뉴딜펀드 文 한국판 그린뉴딜 펀드 관련주 KRX BBIG , 3% 수익 + 원금보장 가능할까?

文대통령 “5년간 170조원 투입…‘한국판 뉴딜’에 우리 미래 달렸다”

3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이른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뉴딜펀드, 그린뉴딜펀드와 관련된 발표에 따라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주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추진되는 뉴딜펀드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에 따르면 정부와 금융기관은 5년간 후순위 출자자로서 순차적으로 7조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금융회사, 연기금, 민간자금 등 13조원을 더해 총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디저털뉴딜, 그린뉴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 및 착수에 들어간 이후 디지털뉴딜 관련주, 그린뉴딜 관련주들이 관련소식이 들릴 때마다 주가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뉴딜의 경우 대표적으로 5G, 클라우드 시스템, 인터넷 보안 관련주들이 해당이되었으며, 그린뉴딜의 경우 친환경에너지 관련주에 해당하는 수력, 풍력, 태양열 관련주들이 해당되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으로 한국판 뉴딜정책과 더불어 뉴딜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밝힌 오늘, 효성중공업 한화솔루션 알루코 등 다양한 뉴딜정책 관련주들의 주가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초 뉴딜펀드에 대한 언급당시 당정이 뉴딜펀드의 원금과 수익률을 보장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뉴딜펀드의 원리금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펀드의 수익률은 3% 이상 보장될 것이라고 홍보했던 여당의 입장과는 달리, 해당 행위는 관련법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금보장을 약속하면 안된다는 관련법에 따라 당정은 원금보장 추구로 말을 바꾸었습니다. 오늘 발표에서는 원금 보장과 수익률에 관한 설명 없이 정부재정과 정책금융기관이 투자위험을 나누어 부담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5% 이상 손실 시에 국민혈세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인데 향수 수익률과 관련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뉴딜펀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KRX BBIG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래성장주도 산업으로 구성된 뉴딜지수를 공개했습니다. 구성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에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SKC 등 2차전지 관련주 10개 종목이 편입됐습니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셀트리오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등 10종목으로 구성됐습다. KRX 인터넷 K­뉴딜지수와 KRX 게임 K­뉴딜지수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인터넷 서비스 관련주가 각각 10종목씩 편입됐습다.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연평균 수익률이 약 30%에 달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같은 기간 약 3%수준인 코스피 수익률을 훨씬상회하는 것입니다. 거래소는 다음달 중 해당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삼는 상장지수펀드의 상장을 추진하여 시중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딜지수 5종에는 총 40개 우량종목 중 코스닥 종목이 19개 선정되어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다음달 중 한국판 뉴딜정책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지수는 기업의 사업환경을 친환경ㆍ저탄소 기반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각 종목별 산업 특성 및 매출단위당 탄소배출량을 점수화해 탄소효율점수가 높은 기업의 투자비중이 커지도록 설계됩니다.